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사회

비수도권 지역 학생수 감소와 이에 따른 대학의 노력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1,043 등록일2023-03-13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 면 2016년 4년제 대학생의 수는 2,133,955명으로 집계되었다. 2022년 4년제 대학생의 수는 1,918,048명으 로 6년 사이에 20만 명 이상의 학생 수가 감소했다. 연이은 출산율 감소로 인하여 학령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대학생 인 구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그중에서도 수도권 대학에 비해 비수도권 대학의 학생 수 감소와 미충원율이 상대적으 로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학교육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은 2011년 99.5%에서 2021년 99.2% 로 0.3% 감소했지만, 비수도권 4년제 대학은 99.1%에서 92.3%로 약 7%가 량 감소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학 과 비수도권 대학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대학 입학생 의 45.8%가 수도권 대학생으로 10년 전(42.2%)보다 비율이 증가한 사실 또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실히 드러 나는 부분이었다. 이처럼 모집이 가능한 인원이 줄어 들자 비수도권 대학의 합격선은 크게 내려가고 있다.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대학 간 통합 등 이를 극복하고 경쟁 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 다. 2020년 이후로 3개교가 통폐합되 었다. 우리 대학의 경우 충남대학교와 의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통합 선포식을 개최하며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에 따른 양교 학우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충남대학교 이재석 학우는 “양교 통합이 학교의 규모를 더 커지게 할 수는 있으나 학교 수준을 높일지는 의 문이다. 학생의 여론을 존중하고 대학 정책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다가갔 으면 한다”며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우리 대학 학우 A씨는 “앞으로 학 령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에 대비하 여 비수도권 국립 대학의 통폐합을 통 해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부실 학교의 경우 폐교하여 대학의 수준을 보다 높 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밭 대-충남대 통폐합을 찬성하는 입장 이지만 두 캠퍼스의 거리, 통폐합 시 에 사용될 교명, 그리고 양교 학우들 의 심한 반발에 대한 대처가 걱정스럽 다”고 밝히며 통합이 확정될 경우 대 책 마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를 위한 통폐 합 매뉴얼을 마련 중이다. 매뉴얼엔 통폐합 절차와 유형별 기준, 내부 구 성원 반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합의 를 끌어낼지 등도 담길 예정이다. 지난 1월 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굉장히 열악한 교 육 환경을 가진 대학들이 있기 때문 에 이런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퇴출이 되도록 하겠다”며 부실 대학 철폐 및 대학 통폐합 기준을 완화하는 대학설 립·운영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 기도 했다. 이처럼 비수도권 대학과 수도권 대 학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은 꾸준히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격차를 줄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금보다 더 나은 대책을 강 구하고 관련 법안을 강력하게 세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또한 지방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취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 는 방안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