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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호]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27
  • 매년 이색적인 졸업사진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가 이번엔 다른 의미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몇 달 전, SNS에서는 아프리카 가나 장례식에서 관을 든 상두꾼들이 운구 도중 유쾌하게 춤을 추는 영상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의정부고 학생들은 영상 속 흑인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했고 이러한 부분에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방송인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본인의 SNS에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문화를 따라 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의정부고 관계자는 당일 인종차별의 의도는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흑인들은 흑인 분장에 매우 민감하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게 현실인데 굳이 분장을 했어야 했나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블랙페이스는 흑인 비하 의도가 있어서 문제 되는 거지 비하 의도 없이 유행하는 콘텐츠를 똑같이 따라 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등의 의견이 다양했다.하지만 샘 오취리는 위에 글과 함께 영어로 쓴 글에서 더욱 문제가 되었다. 영문으로 써진 글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얼굴을 까맣게 칠하면 웃긴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 한국에선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무지는 계속되어선 안 된다라고 올렸으며 이와 함께 해시태그에 teakpop을 달며 논란은 일파만파 되었다. teakpop은 티타임과 케이팝을 합친 말로 티타임을 하며 가벼운 이야기, 뒷이야기를 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샘 오취리는 다음날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하였다. 사과문의 전문은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라며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teakpop 자체가 케이팝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줄 몰랐습니다라며 거듭 사과하였다.한편, 영상 속 실제 주인공인 벤자민 아이두는 자신의 SNS에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샘 오취리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0-09-10 11:07:48
[509호] 방송가 부캐 열풍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734
  • 2020년은 바야흐로 부캐(부캐릭터)의 시대이다. 부캐는 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캐릭터가 아닌 새로 만든 부 캐릭터를 이르는 말이다. 부캐라는 단어가 일상으로 확대되며 자신의 또 다른 자아라는 포괄적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연예계 부캐의 시작은 어디일까?2018년 Mnet 에 혜성같이 등장한 래퍼 마미손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부캐이다. 마미손은 래퍼 매드클라운을 연상케 하는 목소리와 체형으로 정체 분명의 래퍼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본인은 매드클라운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매드클라운의 부캐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마미손은 쇼미더머니 예선에서 가사를 절어 탈락했지만, 데뷔곡 소년점프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4,000만 회를 달성하며 부캐로서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다.부캐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MBC (이하 놀면 뭐하니)에서 부터였다. 국민 MC 유재석의 단독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 안에서 유재석은 드러머, 요리사, 라디오 DJ 등의 직업을 가지면서 유고스타, 유라섹, 닭터유 등 수많은 부캐를 지닌다. 그중에서 트로트 가수 부캐 유산슬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젊은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부캐의 인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시켰다. 또한 트로트라는 장르가 올드하다는 편견을 깨고 젊은층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열풍의 시발점이 되었다.유산슬의 ,등의 곡들은 음원차트에서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산슬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본캐(본캐릭터)인 유재석이 받지못했던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4-5%에 그치던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유산슬의 등장으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이후로도 8-10%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유산슬은 놀면 뭐하니 흥행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부캐라는 개념이 더욱 극대화된 것은 신인 혼성그룹 싹쓰리의 등장이었다. 싹쓰리는 리더 비룡을 필두로 린다 G, 유두래곤으로 이루어진 3인조 그룹이다. 비룡, 린다 G, 유두래곤은 각각 비와 이효리, 유재석의 부캐로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를 대표했던 솔로 남녀 가수 2명과 유재석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군다나 아이돌 팬덤이 형성되며 많이 사라졌던 혼성그룹의 등장으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싹쓰리는 데뷔 전부터 신인답지 않은 노래, 춤 실력과 입담을 보이면서 초대형 신인 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데뷔 전 선행 싱글앨범으로 듀스 원곡의 여름안에서를 커버 버전으로 발매하였고 차트 5위권을 지키며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7월 18일에 발매된 데뷔곡 는 발매 동시에 모든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성공적이다 못해 폭발적인 데뷔를 했다. 데뷔곡 다시 여름 바닷가는 팀의 정체성에 맞는 뉴트로 감성과 여름 느낌을 가미했고 많은 세대의 공감을 얻어내며 1위를 달성하였다. 다시 여름 바닷가는 린다 G(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의 작곡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7월 25일에 발매된 후속곡역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싹쓰리의 파급력을 증명시켜줬다. 지난달 1일에는 멤버들의 솔로곡 3곡이 공개되었고 이 곡들 또한 차트 상단에 올라 멤버들의 개인 기량도 엿볼 수 있었다.지난 5월에 데뷔한 코미디언 김신영의 부캐인 트로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도 여러 매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었다. 1945년생 대구 출신 김다비는 데뷔곡 주라주라를 통해 직장인의 고충을 호소하며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었다. 이렇듯 예능과 연예계의 판도는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부캐가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쳤지만, 지금은 분리된 또 하나의 자아로 활동할 정도로 부캐에 대한 인식은 많이 달라졌다. 매드클라운은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래퍼지만 부캐 마미손은 반항아스럽고 직설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매드클라운은 음원 사재기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나 마미손은 라는 곡으로 음원 사재기를 맹렬히 비판했다.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은 전반부에서도 언급했듯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트로트 열풍의 선두주자로 서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받으며 유산슬이라는 캐릭터의 입지는 굳건해졌다. 앞으로도 어떤 부캐가 등장할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글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0-09-10 11:07:30
[507호] 세계로 뻗어나가는 K-SPORTS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987
  • 지난 5일, 국내 프로야구(KBO)가 개막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3월 말부터 시즌이 시작되어야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이번 달이 되어서야 개막전이 열렸다.매년 어린이날, 야구장은 항상 만원 관중으로 가득했으나 올해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의 열정적인 응원은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박수를 치고 화이팅을 외치면서 팀의 화합을 이끌었다.비록 무관중이지만 프로야구 개막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직관은 못 하지만 집에서나마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환호한다. 또한 구단마다 랜선 응원단을 모집하고 랜선 응원 중계를 하며 집에서나마 야구장 직관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KBO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의 개막이 미뤄지면서 미국 최대 스포츠 전용 채널 ESPN이 KBO의 중계권을 사서 중계하는 등 한국 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야구팬들은 특정 팀을 정해서 응원하는 등 국내 야구팬들 못지않은 팬심을 뽐내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ESPN의 평균 시청자를 조사한 결과, (미국 동부 기준) 지난 5일 오전 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은 평균 시청자 173,468명이었으며 오후 3시에 진행된 재방송도 103,155명의 평균 시청자를 모으며 화제가 되었다. 누적 시청자가 아닌 평균 시청자의 수치이기 때문에 누적 시청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NC 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 연고팀이 없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약칭인 NC와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노스캐롤라이나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NC 구단도 성원에 힘입어 노스캐롤라이나 팬들을 위해 입간판을 준비하는 등 팬서비스를 보여줬다.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배트 플립(타자가 홈런을 직감하고 배트를 던지는 행위)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배트 플립은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로 보기 때문에 배트 플립을 자제하지만, 한국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트 플립을 하다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심지어는 파울을 치고 배트 플립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진행되는 무관중 경기에서는 못 보던 광경이 많이 보인다.투수가 공을 던질 때 내는 기합 소리, 몸에 공을 맞은 타자의 고함 소리, 선수들의 박수 소리와 잡담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심판의 스트라이크 사인과 글러브에 꽂히는 투구 소리, 타격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더욱 크고 경쾌하게 들린다.KBO의 무관중 경기는 언제까지 진행될지 정해져 있지는 않다. 앞서 개막한 대만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는 무관중으로 개막하여 지난 8일부터 1,000명의 관중의 입장을 허용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2,000명으로 늘리는 등 순차적으로 관중의 입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프로야구에 이어 국내 프로축구(K리그)도 지난 8일에 무관중으로 개막하였다. K리그도 영국, 독일, 호주 등 총 36개국에 중계권을 수출했다. 당시 진행 중인 프로축구 리그 중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로서 주목받았다. 지난 16일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의 재개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전환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의 프로스포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된 것은 확실하다.글 이재환 기자
  • 등록일2020-05-27 13:18:24
[507호] 동물의 숲, 불매운동 논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864
  • 작년 여름,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관계가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 후 우리나라에선 NO 재팬이라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하지만 몇 달이 지난 지금, 일본 콘솔 게임기 전문 업체인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이 우리나라에서 한창 인기를 끌며 불매운동에 대한 생각이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원래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게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다. 그 후 나타난 것이 일명 힐링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온 모동숲이다. 모동숲은 보통의 게임과 다르게 이기고 지고의 여부없이, 자신의 마을을 꾸미고, 낚시를 하는 등 소소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그 후 여러 유튜버에게 소개되며 관련 콘텐츠 영상은 스크롤을 끝까지 내릴 수 없을 만큼 많고 다양해졌다.이런 뜨거운 인기로 모동숲은 국내에서 빠르게 품절되었다. 예약 판매가 시작된 3월에는 판매처 웹사이트에 많은 인원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등 그 인기를 증명하였다. 또한 폭발적인 인기로 해당 칩과 닌텐도 스위치는 가격이 자연스레 올랐으며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높은 가격으로 중고 거래하기도 하였다.한편 서울 용산의 한 매장에서 준비한 70대의 게임기를 사기 위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트에 줄을 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러한 현상들을 일본 언론이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몇몇의 일본 누리꾼들은 불매운동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국내의 누리꾼들은 동물의 숲 게임 찬반 논란이 거세졌다. 게임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이 게임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며 게임을 하지 않음을 바라고 있고 게임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단지 취미생활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불매운동은 개인의 선택일 뿐 강요해선 안 된다며 서로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개그맨 유민상은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기도 하였다. 작년에 유민상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말과는 달리 모동숲을 하는 콘텐츠를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선택적 불매운동 잘 보고 갑니다, 차라리 말을 마시지라는 반응을 보였다.동물의 숲은 2001년 첫 발매 이후 꾸준히 시리즈를 제작하며 기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겹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모동숲은 지난 3월 20일에 출시되어 단 11일 만에 1,177만 장이 팔려나갔다. 7일에 공개한 닌텐도 2020 회계연도 실적에 의하면 영업이익은 2019 회계연도 대비 41% 폭증함을 보였다. 매출은 9% 증가한 1조 3,085엔으로 한화로 약 15조 원을 기록하였다. 이 매출의 77%가 해외에서 발생하였다.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판매량의 경우는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20-30%로 증가해 역대 동물의 숲 시리즈 초반 판매량 5배에 가까운 통계를 통해 최대기록을 갱신하였다.온라인 쇼핑몰 위메프 관계자는 주요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NO 재팬으로 국민 여론이 들끓었을 때 자진해서 일본 제품을 진열대에서 내리더니 이번엔 나서서 일본 제품을 팔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런 선택적 불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에선 유니클로는 안되고, 동물의 숲은 되고?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찬성하는 입장에선 불매운동을 하고 싶지만 국산엔 이런 게임이 없다라고 주장했다.한국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지난달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저 역시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 지난해 유니클로 매장 앞에 줄 선 사진이 일본에도 공개돼 일본 누리꾼들에게 정말로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라고 전했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0-05-27 13:18:10
[507호] 유성복합터미널 무산 위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1014
  • 2010년부터 추진해온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4차례 무산되며 대전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은 19년도 건축 허가를 완료 받아 유성구 구암동 3만 2,693m 부지에 여객터미널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갖춘 지상 10층에서 지하 7층까지 연면적 29만m규모도 복합 문화시설로 22년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대전도시공사가 사업비 조달 기한을 어긴 민간사업자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에 대해 용지매매계약 해제 통보를 진행하며 사업 진행에 지장이 생겼다.대전도시공사는 또한 다음 달 16일까지 사업 정상화 방안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용지 대금으로 받은 594억 원도 반환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14일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4일 KPIH와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면서 변호사 자문을 받아 KPIH 측에 다음 달 16일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협상안을 제출하라라고 통지했다고 밝히며 KPIH 측에게 42일 기일 내에 재협상의 기회를 주었다. 이 기간 내 KPIH 측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대전도시공사는 사업 협약을 해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용지매매계약과 별개로 도시공사와 사업자 측이 맺은 사업협약에 따라 KPIH 측의 사업자 지위가 그대로 유지되어 도시공사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계약서상 귀책 사유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경우 사업 해지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은 있지만 도시공사가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본 계약을 완전히 해지하려면 다른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KPIH 측도 본 계약을 깨뜨릴 경우 소송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계속되는 무산에 대해 대전 유성구의회가 허태정 시장과 대전도시공사 사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은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리고 사장으로서 특히 크게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법률 자문을 받아 가며 어떻게 하는 것이 법적 분쟁을 없애가며 진행할 수 있는 것인지 충분히 검토하면서 후속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입장을 내놓았다. KPIH 측은 사업에 대해 재추진 의지를 보였다. KPIH는 사업 지연과 잡음에 관하여 대전시, 유성구청, 대전도시공사 그리고 대전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덧붙여 빠른 시일 내에 대전도시공사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같은 사과와 대처에도 유영균 사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해 대전도시공사에게 잃은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0-05-27 13:17:56
[507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927
  • 지난달 16일, 보건복지부는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뜻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라고 명명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 사회 차원에서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라는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존경과 자부심을 의미하는 수어를 캠페인 참여 동작으로 사용한다.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은 왼손바닥 위에 오른손 엄지척 모양을 받쳐 올린 모양이다. 오른손 엄지척 모양을 가슴 중앙에 대고 가슴을 펼친 모양은 자부심을 의미하는 수어이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채택했다.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 본인을 이어 응원 릴레이를 참여할 사람 3명을 태그하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해시태그를 단다. 의료진은 자부심을 의미하는 수어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응원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한다.보건복지부는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1차 이벤트,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차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덕분에 배지를 선물한다. 26일 기준 #덕분에챌린지 해시태그 게시물은 3만 3천 개이며, 수많은 사람이 캠페인 참여하여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다.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하 박 장관)은 지난달 23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대응 현황 점검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 상징물인 배지와 카드, 감사패를 의료진에게 직접 수여했다. 박 장관은 덕분에 배지 수여식에서 감염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모두 이겨내고 수많은 환자를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신 의료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의료진을 격려했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0-05-27 13:17:41
[507호]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995
  • 3월 27일에 첫 방영된 JTBC 금토 드라마 가 시청률 6.3%(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방영일인 이달 16일 시청률 28%로 종영하였다. 는 작년 화제의 드라마 의 최고 기록인 24.8%를 뒤엎는 역대 기록을 갱신하였다.는 원작인 영국 BBC 드라마 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드라마이다. 불륜, 사망, 폭행, 복수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모두 담고 있지만 단순한 막장 드라마가 아닌 개연성과 인물간의 뛰어난 심리 묘사 극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작품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해 원작이 지닌 원래의 소재와 연출의 자극성을 살리면서도 현실과 극성의 조화를 매치시켰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야기가 늘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부부 간 갈등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사건 중심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부부의 세계는 각 상황에 부닥친 인물들의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냈다라며 부부, 아이의 문제를 다각도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자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닥터 포스터 리메이크작, 한국의 맥박을 뛰게 하다라는 제목으로 원작에는 없었던 의 새로운 점을 분석했다.전체적으로 와 의 스토리는 같다. 다만 박인규(이학주)의 비중이 더 커지며 추리와 스릴러 부분이 추가되었다. 더불어 김윤기(이무생)는 원래 원작에는 없던 인물이다. 비슷한 인물이 있다고 하지만 같은 직장 동료가 아닌 학교 교사이며 역할의 차이도 존재한다.가디언이 분석한 첫 번째 차이점은 성차별이다.10회를 보면 지선우(김희애)가 근무하는 병원의 원장은 여자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공사 구분을 못 한다라는 등 여성을 차별하는 대사가 나온다. 설명숙(채국희)은 부원장 자리를 노리지만, 원장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을 부원장 자리에 내줄 수 없다는 장면도 나온다.두 번째 차이점은 능력 있는 아내와 그렇지 못한 남편이라는 것이다. 일명 신데렐라 구도를 깨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내가 재정적으로 부족한 남편인 이태오(박해준)를 도와주는 설정으로 연출된다.마지막 차이점은 리얼리즘을 언급하였다. 가디언은 앞선 드라마에서는 여성들이 이혼하면 재벌 남성이 등장했다. 이혼한 여자와 젊은 재벌 남자의 사랑은 현실성이 낮은 스토리라고 지적하였다. 드라마에서는 지선우(김희애)를 제외한 주변인물이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들이지만 서로의 공통된 경험과 상처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BBC 스튜디오 CEO는 부부의 세계 성공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영국 히트작이 한국에서도 성공해 흥분된다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닥터 포스터 원작자인 작가진도 감명 깊었다. 이혼 이후의 여성의 삶을 스토리 안에서 성공적으로 펼쳐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칭찬을 더하였다.배우 김희애는 마지막 종영을 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해주게 한 지선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그동안 부부의 세계를 사랑해주시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0-05-27 13:17:24
[506호] 집에서 대전의 문화·예술 즐기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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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대전에 예정된 문화예술행사들이 취소되거나 휴관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대전의 각 문화예술단체들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전의 예술인과 시민의 예술 목마름을 해소하고 있다.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두 전시를 중단하게 되었다. 전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전시립미술관은 SNS를 통해 두 전시의 온라인 전시 영상을 공개했다.첫 번째로 는 2019년에 평면, 조각, 뉴미디어 부문에서 모든 총 35점의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공립미술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동시대의 미술 흐름을 반영하는 우수 작품을 수집하는 일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05년에 재정비된 수집 정책에 따라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대전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한국의 뉴미디어 부문을 대표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수집에 나섰다.두 번째로 은 1970년-80년대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대전 미술사를 다시 정립하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된 전시이다. 대전미술 다시쓰기 프로젝트 전시는 지역 미술 활성화와 한국 근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연례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전시이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대신 SNS를 통해 유럽 투어, 교향악축제, 시민의 날 기념연주회에서 연주한 영상을 공개했다. 연주 전체영상은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9일에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괜찮아 콘서트에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가장조, 작품 581 연주를 온라인으로 선보였다. 관객 없이 연습실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시간을 놓쳐 스트리밍으로 보지 못한 시민을 위해 유튜브에서 스트리밍을 다시 볼 수 있다.대전시립무용단은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창작 안무작 군상의 일부 무대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군상은 이응노의 작품을 미술,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3차원적인 무대로 확장하여, 관객과 출연진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군상이 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공연을 유튜브에 차례로 공개했다. 이틀 간격으로 백설공주와 일곱 친구들, 옹고집전, 피노키오, 혹부리 영감, 네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대전연극협회는 지난 13일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제29회 대전연극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는 관람객 없이 지역 최초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연극을 보여줬다. 이틀 간격으로 총 네 개의 극이 펼쳐졌다. 13일은 극단 새벽 해를 쏜 소년, 15일은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삽질, 17일은 극단 빈들 봄날은 간다, 19일은 극단 마당 곱등이네 집 공연이 이루어졌다.대전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해제할 때까지 공연장을 임시 폐쇄한다. 이번 달 13일부터 24일까지 특별한 퇴근길 ON 온라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퇴근길 ON은 공연장 폐쇄로 공연을 즐기지 못했던 관객과 준비한 공연이 취소된 지역 음악인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피아니스트, 성악가, 트리오, 콰르텟, 퀸텟까지 다양한 편성과 다채로운 음악이 펼쳐진다.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0-04-20 14:38:03
[506호] 방구석 문화생활을 즐기자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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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장기간 확산함에 따라 당연했던 우리의 일상들이 대부분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확산으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다. 몇 달간 지속되는 이 힘든 상황 속에 사회적 분위기는 가라앉게 되었다. 각종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전체적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런데 각종 온라인에서는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공연을 대체하는 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MBC의 놀면 뭐 하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생겨 예술계 동병상련을 느껴 방구석 콘서트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유산슬, 송가인, AOMG 래퍼 등 인기 연예인들을 모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뮤지컬 등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방구석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랜서트라는 말이 등장했다. 랜서트란 인터넷 연결을 의미하는 랜(Lan)과 콘서트의 합성어로 현장 공연을 대체해 온라인으로 즐기는 콘서트를 말한다.예술의 전당은 지난 20일부터 실시한 싹 온 스크린(Sac On Screan) 유튜브 스트리밍 일정을 연장하고 무 관객 콘서트 스트리밍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연극, 클래식, 발레 등을 선보이며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작품을 VR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물관 역사 문화 교실과 특별전 연계 강좌도 열어 방구석 문화생활의 질을 더 높여주고 있다.이젠 외국에 가지 않아도 내 집에서 유명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미국 뉴욕의 오페라는 매일 공연 한 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독일 베를린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으며 1960년대 공연부터 현재의 공연 약 600여 편의 공연 영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체부 누리집과 산하 문화예술 기관 누리집, 문화 포털에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공연과 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면 각종 국공립 문화예술단체의 교육과 전시 공연, 도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바로 연결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온라인 체육 활동 콘텐츠를 통한 집콕 운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방구석 문화생활을 이어 방구석 취미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400번 저어서 만들어 먹는 달고나 커피이다. 달고나 커피는 KBS의 신상출시 편스토랑 TV 프로그램에서 배우 정일우가 소개한 레시피이다. 평소 같으면 하지 않았을 일인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상황이 늘다 보니 단기간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달고나 커피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단순노동으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특징에서 관련 게시물이 수만 개에 도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몰고 있다. 이어 1,000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가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피포 페인팅도 인기가 있는데 이는 명화 따라 그리기라고도 불린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피포 페인팅 도안에 숫자가 적혀있어 숫자에 해당하는 색을 따라 칠하기만 하면 유명한 명화나 캐릭터를 멋지게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글라스 데코도 함께 인기를 끌었으며 아이돌들이 글라스 데코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그리고 온라인 심리테스트 역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였다. 심리 테스트에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 나와 어울리는 식물, 나와 어울리는 학과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었으며 사람들의 따분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밖에 나가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에 즐거움을 가질만한 흥미로운 것들을 찾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글 홍우림 기자그림 박민지 기자
  • 등록일2020-04-20 14:37:43
[506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기업 동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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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권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이다.이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이 로고 디자인을 활용해 해당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기존 로고의 V와 W를 널찍이 떨어뜨렸으며, 아우디는 4개의 O가 붙어있던 기존 로고에서 O 사이에 거리를 둠과 동시에 KEEP YOUR DISTANCE라는 문구를 통해 직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표현했다. 또한, 미국의 맥도날드는 맥도날드의 상징 로고 m을 나누어 n n으로 표현했으며, 스타벅스는 로고 속 캐릭터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치있게 표현했다.해외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통신회사 KT는 기존 로고와 달리 K와 T가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로고를 업로드하며, 로고 상하단에 비록 잠시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가깝게라는 문구를 추가했다.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NAVER 로고에 AVE를 투명화시키며 하단에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문구를 직접적으로 작성했다. 다음은 붙어있던 기존 로고를 각각 떨어뜨리며 우리 다음에 보자!라는 문구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팀 DragonX도 기존 X 모양의 로고를 집 모양으로 형상화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아이돌 그룹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라 로고를 변경해 화제다. 그룹 뉴이스트의 기존 영문 표기는 NUEST 였지만, 변경된 로고에서는 NU와 EST 사이에 따옴표를 7개 추가해 NU와 EST의 거리를 멀리 떨어뜨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표현하였다. 그룹 세븐틴은 기존 로고 속 도형들을 떨어뜨리면서 KEEP DISTANCE라는 문구를 직접적으로 인용해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정부 주도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글 한동욱 기자
  • 등록일2020-04-20 14: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