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문화

[548호] 빈티지 패션의 재부상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42 등록일2025-03-12

빈티지 패션이 Z세대사이에 경제성과 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유행은 정착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머물다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과거에 유행했던 것들이 다시 재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빈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빈티지 숍 투어와 헌 옷 중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빈티지 패션, 왜 다시 뜨나?

그 이유는 불경기로 인한 어쩔 수없는 현상이라고 단순히 해석할 수있다. 그치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우선, 소셜 미디어에서 스러운 패션 아이템들이 레트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로 낡고 오래된 옷을 뜻하는 그런지룩’, 자기 표현을 세련되고 시크하게 패션으로 표현하는 긱시크룩이 있다. 이러한 스타일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하기위해 빈티지 숍이나 중고 거래를 통한빈티지 구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빈티지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유행에 불을 지폈다. 예를 들어, 유튜버 '지쑹쑹'은 역 안에 위치한 빈티지 숍에서 쇼핑을 즐기는 영상을 올려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해당 가게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옷과 소품들이 9,900원 이하였다는 점도 젊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Z세대가 빈티지를 사랑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빈티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브랜드와 보세 의류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있다. 빈티지 숍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특히 명품 브랜드는 빈티지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희소성 높은 제품을 찾을 수 있어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빈티지 쇼핑, 어디서 어떻게 할까?

번개장터’, ‘후루츠 패밀리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빈티지숍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빈티지 숍은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빈티지 패션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법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빈티지 패션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지 주목해 볼만하다.

 

·사진 박유빈 기자